우선 가려움증은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피부가 가려워서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느낌을 받는 것입니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보통 물리적인 자극, 화학적 접촉, 온도나 습도의 변화 등으로 인해 생겨납니다. 대부분 외부적으로 자극이 생겼을 때 동반되는 일이 많으며, 체내 면역력 감소 등으로 인해 아토피, 지루성피부염, 건선 등등의 피부질환이 생기면 가려움증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피부가려움증이라고 하면 시간이 지나면 낫는거 아닌가?라고 쉽게 생각하고 넘어가실 수 있습니다. 물론 짧은 시간, 약한 자극이라면 어느정도 시간이 경과한 후 자연스럽게 증상이 완화되기도 하지만 반복적으로 가려움증이 나타날 경우 긁거나 비비게 되기 때문에 피부 가죽이 두꺼워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가려움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앞서 간략하게 말씀드렸듯이 피부가려움증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아무 이유없이 생겨나기 보다는 다른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발생 이유를 제대로 확인하고 근본을 없앨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1. 피부질환
대부분의 피부질환이 생기면 외부적인 자극이 동반되고 이 자극은 피부가려움증의 원인으로 이어집니다. 건선, 지루성피부염, 아토피, 옴, 두드러기, 습진 등이 생기게 되면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보통 겨울이나 습한 날씨가 지속될 때 자주 생깁니다. 겨울에는 피부에 수분이 줄어들고 피지의 분비가 낮아져서 건조해지기 때문에 주로 나타납니다. 보통 팔이나 정강이 등 접히는 부분에 잘 나타나니 주의하시는게 좋습니다. 겨울에는 되도록 목욕을 자주하거나 비누의 사용을 많이하지 않는게 좋고 수분이 충분히 유지될 수 있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게 좋습니다. 습하고 더운 날에는 땀과 피지의 분비가 과도하게 많이 생기기 때문에 피지선이 자극을 받는 일이 많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항문 부위의 가려움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자주 보입니다. 아무래도 위치적 특성상 대소변으로 인한 오염으로 자극을 받는 일이 많습니다. 또한 변비가 있으신 분은 치열, 치액, 치루 등으로 인해 피부가 찢어지는 일이 발생하는데요. 이런 경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진행되었을 수 있으니 체크해보신느게 좋겠습니다.
2. 전신질환
전신질환은 황달, 만성 신부전이나 기생충,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이 생겼을 때 주로 동반됩니다. 혈액 투석을 하는 만성 신부전 환자의 경우 무려 25%에서 50% 정도 가려움증이 생긴다고 할 정도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3. 정신질환
피부가려움증의 원인 중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 비정상적인 욕구로 인해 피부를 긁거나 머리카락을 뽑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직장, 가정, 사회생호라 등에 의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에게 생기는데, 문제는 눈에 보이는 원인이 아닌 정신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된 것이기 때문에 쉽게 치료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한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외부적인 자극을 계속해서 주기 때문에 피부가 굳고 두꺼워지는 태선화 증상으로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심리적인 만족을 위해 본인 스스로 자극을 주고 병을 만들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고 부인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무관심하게 넘어가는 일이 많기 때문에 주변에서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해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나요?
가장 좋은 방법은 피부가려움증의 원인이 되는 병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는 볼 수 있겠지만 지속적인 변화를 얻기는 어렵습니다.
피부질환에 의해 가려움증이 생겼다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반복해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목욕을 할 때에는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때를 밀거나 비누의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비누를 사용하게 되면 몸의 수분을 뺏어가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사용했을 때는 보습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항문 가려움증이 있으시다면 주변을 긁지 않도록 합니다. 피부조직이 연하고 약하기 때문에 약한 자극에도 상처를 받기가 쉬운데, 이렇게 되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되도록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자주 씻어주는게 좋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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